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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바람 쐬러

트레블버블로 다녀온 사이판 후기 3

by 돼지저금통장 2021. 10. 29.

켄싱턴에서 있던 5박 동안 우리의 일정은 단조로웠다.

어떻게 보면 사육당한 느낌마저 들기도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먹고 스노쿨링하면서 놀다가 점심먹고 수영장에서 놀다가 저녁먹고 플레이그라운드에서 놀고 술 마시고...

낮잠자고 싶으면 자고 쉬고 싶으면 쉬고 오히려 격리를 당하기 때문에 아무데도 나갈 수 없어 더욱 한가롭게 지내기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한국에서 1, 사이판 공항에서 1, 세번째 PCR 검사를 했다. 체크아웃 하는날 아침일찍 층별로 몇시에 내려오라고 알려주면 내려가서 순서대로 검사를 받는 데 굳이 일찍 간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다. 어차피 검사결과는 한꺼번에 통보해주기 때문에 걍 정해진 시간에 내려가서 받으면 된다.

그리고 우리는 풀부킹인 날짜에 왔기 때문에 결과가 예상보다 늦게 나온다고 통보를 받았다.

8시....

그냥 켄싱턴에서 6일차까지 있는다고 생각하는 게 편할 것 같다. 

엘레베이터 3대 중 우리가 묵을 때는 2대가 공사중이라 목요일팀이 체크아웃할 때 난리난리 대 난리였다.

층 별로 수하물 들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덕에 저녁을 계단으로 내려가서 먹어야했으니까

그때를 생각하니 안되겠다 싶어서 미리 짐을 싸서 점심시간에 내려가서 수하물을 미리 맡겼다.

근데 격리해제가 저녁 늦게 되니까 오후에도 수영하고 싶은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수하물을 늦게 맡기는 듯 하다.

우리는 마지막날은 짐은 다 싸놓고 그냥 산책하다 넥플릭스 보다 술마시다 하면서 보냈다.

그리고 결과는 8시에 나온다고 했지만 우리는 7시 좀 안되서 내려왔다.

미리 로비에 체어에 앉아서 쉬다가 격리해제 알림 나오면 엘레베이터 기다릴 필요없이 체크아웃하기 위해서임.

그런데 미리 내려온 게 다행이였다. 격리해제가 7시 좀 지나서 바로 떴기 때문에 우리는 바로 체크아웃을 할 수 있었다.

빠른 체크아웃이 매우 중요하다.

그 전에 체크아웃에 대해서 더 얘기 하자면 룸차지 결제도 미리했는데

다른 사람 글을 보니 내가 먹지 않은 것도 청구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식당 같은 경우 오직 손님이 말하는 방번호에 차지가 청구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가 생기느 것 같은데

본인이 이용한 서비스 및 주문내역은 별개로 기록했다가 룸서비스 결제할 때 리스트를 달라고 하면 준다.

리스트와 비교해보고 결제하는 게 좋다.

다시 돌아와서

6시 쯤부터 각각의 예약한 여행사에서 사람들이 데릴러온다. 차를 동반하고

여기서 그룹으로 묶여서 이동하게 되는 데 체크아웃 다 된 순서로 이동을 한다.

하지만 결국 목적지는 월드리조트로 같으므로 먼저 출발한 순서 그대로 월드리조트에서 체크인 할 수 있는 데

체크인 하기 전에 기다기고 기다리던 트래블벅스카드 (선불카드)를 받게 된다.

사람들이 일일이 서류를 확인하고 주기 때문에 아물래도 대기 시간이 있어서 지체가 좀 된다.

나는 켄싱턴에서 체크아웃하고 나간 두번째 그룹에 속했는데 그래서 월드리조트에서도 방배정을 빨리 받고 객실에 들어가서 바로 앞에 조텐마트를 갔다왔는데 아직도 체크인 못받은 사람들이 줄지어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니 켄싱턴에서 체크아웃하는날은 신경써서 수하물 미리 내리고 룸차지 미리 결제하고 체크아웃을 되도록 빨리 하는 게 좋다. 물론 내가 아무리 빨리해도 같은 그룹에 한명이라도 늦게오면 그사람이 올때까지 출발이 늦어지니 같은 그룹 사람들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좋다.

6일동안 늘어지게 지냈던 켄싱턴 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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