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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바람 쐬러

트레블버블로 다녀온 사이판 후기 4

by 돼지저금통장 2021. 11. 1.

월드리조트에 도착한 시간은 결국 8시 넘짓이였고 부랴부랴 조텐마트부터 향했다.

영업시간이 9시까지라고 하니 참고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다음날 우리는 마나가하 섬 (패러세일링) / 스킨스쿠버를 예약했는데 비가 많이 왔다. 하필이면..

호텔 앞에서 각 목적지 별로 여행사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고 우리는 마나가하섬을 가는 팀 중에서도 패러세일링을 하는 쪽이라 다른 여행사 손님들과 낑겨 탔다.

차로 조금 이동하니까 배타는 곳이 나왔고 패러세일링 하는 팀은 작은 보트에 옮겨 타는데 6명 정도가 그룹이 되어서 움직이는 것 같다.

패러세일링 하는 포인트가 있고 그곳에 도착하면 순서대로 타는 데 정말 잊지 못할정도로 너무 재밌었다.

내가 전에 다른 동남아에서 탔을 때는 한사람씩 탔는데 여기는 둘이서 같이 탔고 나는 남편이랑 같이 탈 수 있었다.

하늘만 보지말고 밑에를 좀 보다보면 바다거북이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지 보지 못했다.

참고로 1달러 정도 팁을 준다면 더 오래 재미지게 태워주기도 한다고 한다.

우리는 그리고 마나가하 섬에 도착해서 환경부담금 10달러를 별도로 내고 들어갈 수 있었다.

조금 안으로 들어가면 야외 식당같이 테이블이랑 벤치가 열지어 놓여있고 거기에 짐을 두고 스노쿨링을 할 수가 있는 데

켄싱턴 앞에서 했을 때랑 확연하게 다르다 

물고기 종류도 많을 뿐더러 물고기도 많아서 진짜 스노쿨링 할 맛이 난다.

개 중에는 무는 물고기도 있다고 해서 조금 조심하면서 했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던거 같다.

12시에 다시 돌아가기 때문에 11시 50분 정도에는 나와서 모래도 털고 몸도 좀 닦고 나갈 준비를 했다.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1시가 좀 안되었고

날씨가 안 좋은 탓에 스킨스쿠버가 취소되었다고 해서 우리는 ATV를 타기로했다.

트래블벅스 카드로 결제했기 때문에 차액에 대해서는 어찌 되는 지 물어봤는 데 현금으로 돌려 받았다.

호텔에서 점심을 먹고 씻고 ATV를 타러 갔다.

ATV는 오히려 비가 와야 재밌다고 하는 데 제기랄 비가 오후 되면서 그치고 날씨가 너무 좋아짐.

어느 ATV 업체에 도착했고 차례대로 ATV에 앉아 간단하게 조작법을 배우고 출발한다.

사실 거의 직진거리가 많았고 포장도로였기 때문에 스릴있는 ATV는 아니였다.

바닷가 2군데 정도 멈춰서 경치 구경하고 사진 찍고 정글 코스라고 해서 나는 엄청난 비포장 도로 생각했는데

말그대로 수풀이 겁나 우거진 길이라 앞에 나무가질들 피하느라 힘들었고 길은 걍 순탄한 길이였다.

흙탕물 도랑이 좀 있어서 비가 왔다면 재밌다고 하는 게 흙탕물 도랑에서 물 튀기는 걸 얘기하는 것 같았고

한국에서 ATV를 몇 번 해봤기 때문에 난이도는 진짜 초급정도로 생각된다.

경치구경하고 바람쐬었다 생각했음.

스킨스쿠버를 못한 게 아쉽지만 스노쿨링으로 물고기를 많이 봤으니 다음을 기약해야지 뭐.

숙소에 다시 도착하니 오후 4시 정도였고 우리는 좀 쉬었다가 마사지를 받으러 시내도 향했다.

마사지는 예약하면 픽드랍을 해주는 데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가게이다.

한시간 코스로 받았는데 여행 피로도 풀리고 괜찮았다. 약간 동남아에서 갔던 마사지가게 느낌이다.

어느새 저녁 시간이라 우리는 한식당을 가기로 했고 그나마 좀 늦은시간까지 운영하는 청기와로 갔다.

일식당을 가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아직 일본에는 개방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일본식당은 거의 문을 닫았다.

제일 유명하다는 라임소주를 주문하고 참치회무침이랑 불낙전골? 주문했는데

라임소주는 우롱차와 라임이 세트로 나오는 건데 우롱차가 없다고 안주심.

심지어 다른 테이블은 보리차라도 주더만 우리는 걍 없다고 라임만 주고 끝.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후에 물어봤더니 보리차 원하냐 그래서 달라그랬더니 줌. 대체되는 거라도 있으면 설명해줘야 하는 거 아닌지. 걍 없다고 하고 땡하면 되나)

라임소주 맛은 .....그냥 소주에 깔라만시액 탄 맛? 새콤하다.

그렇게 대박 먹어야 해! 이런 맛은 아님.

참치회는 무침을 시켰는데 양념이 오이무침 맛이다.

양념이 좀 꺼끄러움. 고추가루를 알갱이 큰 거 넣은 듯함.

전반적으로 그냥 그냥....그런 맛이다.

가격은 그냥 그런 가격은 아니였음. 소주가 처음에 세트 시킬때 15불이였고 그 이후에 라임이랑 얼음은 리필을 계속 해주기 때문에 소주만 시켰는 데 소주가 12불...

두병 마시고 참치회무침이랑 불낙전골 시켰더니 거의 8 9만원 나왔다.

자리 정리하고 마시지샵에 물어보니 호텔 갈 일 있다고 해서 얻어타고 왔다.

마사지샵 덕분에 택시비 아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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